안녕하세요. 잘들 지내셨나요?
저는 의도치 않게 제주 두달살기를 하고 있어요.
제주도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하나씩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것이 새로운 나날들이에요.
처음에 제주도에는 단풍이 드는게 맞나 싶어서 제주도에 살았던 지인들에게도 물어보면 다 있다고 하는데
제가 왔을 때는 태풍때문인지 없더라구요.
그래서 포기를 하고 있던 찰나에 유튜브에서 보니까 천아숲길이 예쁘다고 해서 가봣는데 이렇게 예뻤어요.
아쉬운점은 11월 초에 갔다면 정말 예쁜 제주 단풍을 구경했을텐데 11월 중순에 가서 거의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름답더라구요.
제주도에서 단풍을 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예상치 못한 순간 이렇게 보게 되니까 뭔가 매력적이고 참 좋았어요.
그리고 이곳의 특징이 젊은 사람들 보다는 나이드신분들이 좀 많았고 주차장을 보니까 렌트차량보다는 현지분들의 차량이 더 많더라구요.
그만큼 아는사람만 간다고 하는데 지도상에 표시도 안되어서 그런듯 싶어요.
원래대로라면 물이 흘러야하지만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 계곡이라서 걸어다닐 수 있는데 돌이 너무 험해서 걷기는 좀 위험했지만 그래도 제주 단풍을 만끽하고자 제주 천아숲길을 걸어봤어요.
사진에 담기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이런걸 보고 하는 말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예뻤어요.
저의 의도치 않은 제주두달살기. 아마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제주살이를 할 수 있을듯 싶은데.. 참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미리 두달정도 살아보고 내가 살만한 곳인가 판단을 해야하는데 제주도에 지내면서 여러곳들을 올릴테니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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