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00고지 가을풍경 제주도의 가을은 언제나 일찍 찾아온다. 어렸을때는 조금 늦게 찾아올 줄 알았던 제주도의 가을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 1100고지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날씨가 윗지역보다는 따뜻하기 때문에 반팔을 같이 입어야하는 애매한 날씨에서도 1100고지는 춥다. 제주 1100고지 근처에는 이런 산책로가 있는데 이 주변을 걸으면 약 20~30분이 소요가 된다.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모습. 풍경이란게 이런거구나를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제법 많다. 겨울에는 설경으로 유명하고 여름에는 푸릇한 습지를 지나갈 수 있는데 요즘같은 가을에는 선선하게 걷기가 좋다. 그리고 이 주변은 걷기좋을뿐 아니라 드라이브하기도 좋다. 제주도에서 몇 번 지내보니 꼭 바닷가가 아니더라도 좋은 곳이 많다는걸 느끼는..